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4차산업혁명, 日 의약품·헬스케어 시장에 '주목'

자료 : 코트라



'세계 2위 규모인 일본의 의약품·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해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ICT)과 활발하게 융합하는 일본 의료·헬스케어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일본의 의료·헬스케어 산업: 한일 경협방안 및 대일 진출 전략'을 발간했다.

KOTRA가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일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3년 169조원에서 2030년 39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일본은 2014년 기준으로 의약품·의료기구 분야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을 갖고 있다.

특히 2050년께면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6.5%에 이를 것으로 보여 관련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고령화속도는 향후 35년간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더욱 빠를 전망이다.

KOTRA는 보고서에서 "일본의 헬스케어산업은 의료제도 개혁에 힘입어 제조업에서부터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며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일례로 일본 정부가 의료기기 제조업 인허가 요건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완화해 신규 진출기업의 증가를 촉진한 결과 소프트뱅크, NTT, 니콘, 도레이, 테이진 등이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의 헬스케어산업은 의약품, 의료기기, 간병서비스 등이 핵심을 차지하는 가운데 보다 광범위한 산업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피트니스·건강 유지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앱과 클라우드 서비스 ▲신체 상태를 기록하는 스마트워치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 의료기기 제조·판매 ▲간병서비스, 복지·간병기기 제조·판매 ▲간호보조, 급식서비스 등 의료기관 대상 아웃소싱 서비스 ▲전자진료카드, 원격의료시스템 등 의료 IT서비스·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일본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ICT와 융합된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의료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제도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환자의 건강상태나 질병을 감지·관리하는 기술과 제품이 상용화됐다.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재택·원격의료 사업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KOTRA는 보고서에서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에서는 ICT 기술이 융합된 생체현상계측·진단기, 의학영상정보시스템과 임플란트 제품이 유망 분야로 소개됐다.

의약품과 관련해서는 일본의 복제의약품·바이오시밀러 보급 확대정책이 우리 기업의 대일 수출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기기 승인 관련 한·일 상호인증협정 체결, 한·일 클러스터간 협력, 인재 육성·인적 교류를 통한 기술협력 필요성도 제기했다.

KOTRA 윤원석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의료·헬스케어 산업은 ICT와 융합을 통해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고 건강수명 연장과 신산업 창출 견인차로서도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