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허브 디스크 장착 타입 스노우체인 '모비스 뉴 그레이트-X' 장착 모습. /현대모비스
겨울이 다가오며 빙판길 자동차 사고를 막아주는 체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눈이 자주 내리고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겨울철에는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기 쉽다. 이때 검은 아스팔트가 얼음이 덮여 투명하게 보이게 된다. 운전자들이 사고를 당하기 쉬운 도로의 복병 '블랙아이스'다.
블랙아이스는 일반 도로와 구별이 쉽지 않아 운전자들이 방어운전을 해도 피해가기 어렵다. 따라서 스노우체인을 구비하는 것이 눈길과 빙판길에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스노우 체인을 선택할 때는 성능과 장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환경과 상황에 맞는 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슬체인 타입, 허브 디스크 타입 그리고 페브릭(직물형) 타입까지 다양한 형태의 스노우체인을 제공하고 있다.
◆허브 디스크 타입 '모비스 뉴 그레이트-X'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예전에 비해 휠 사이즈가 1∼2인치 이상 커졌다. 국산 중형차의 경우 순정휠 사이즈가 16인치에서 17인치, 대형차는 17에서 19인치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고급 수입 스포츠카는 기본 20인치 이상이다. 휠이 커지면 바퀴를 덮어주는 철판 부위인 휀더도 커지기 마련이다.
커진 휠과 상대적으로 좁아진 휀더 공간은 바퀴 안쪽부터 채워 장착하는 일반 스노우체인 사용을 힘들게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나온 제품이 바로 허브 디스크 장착 타입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뉴 그레이트-X' 프리미엄 스노우체인은 차량 휠에 허브 디스크를 미리 장착해두고 필요시마다 우레탄 패드를 끼워 사용한다. 원터치 방식인 이 제품은 여성 운전자도 30초 만에 장착을 할 수 있을 만큼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초경도 합금 스파이크를 채택하여 제품 수명을 늘렸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 승차감을 확보했다.
뉴 그레이트-X는 현대모비스 용품점, 시중 자동차 용품점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다양한 호수로 제작돼 차종과 타이어규격에 맞춰 고를 수 있으며 허브디스크는 설명서에 따라 직접 장착하거나 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25만~40만원 수준으로 일반 체인 타입에 비해 고가이지만 소모품을 교체하며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직물타입 스노우체인 '오토삭'은 장착과 탈착이 간단하고 보관이 용이하다. 소음과 진동이 없고 도로에 손상도 입히지 않는다. /현대모비스
◆직물타입 스노우체인 '오토삭'
현대모비스의 섬유소재의 스노체인인 '오토삭'은 직물 표면적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미끄럼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장·탈착이 매우 간단하고 보관이 용이해 현재 유럽이나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체인들이 고리 등에 체결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물리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 반면, 오토삭은 타이어에 옷을 입히듯이 간단하게 씌우면 장착된다.
오토삭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스노체인을 장착했을 때 사용할 수 없던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장치(ESC)와 차량 동적 제어(VDC) 등의 첨단 제동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섬유소재로 만들어져 세탁이 용이하고 타이어와 휠 등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소음과 진동이 없어 승차감이 좋으며 도로에 손상도 입히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가격은 16만5000원이다.
◆모비스 사슬체인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사슬체인 타입은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주행성능이 뛰어난 합리적인 제품이다. 충격이나 요철, 도로상황에 비교적 덜 손상되는 내구성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사슬형 스노우체인은 3분이면 설치 가능한 편의성과 안정적이고 튼튼한 X자형 구조가 특징이다. 9㎜ 규격으로 기존 12㎜ 제품에 비해 승차감을 자랑한다. 판매가는 5만1000∼6만1000원이며 사이즈별로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