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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JT와 하나금융 가족의 '행복한 금융'...50억 통 큰 기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캠페인에 동참하며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50억원을 전달하고,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이 투게더(Joy Together)'.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집무실 앞 문패에 새겨진 말이다. '함께 즐겁게'라는 뜻으로 김 회장과 하나금융그룹의 경영철학과 기업철학이 담겼다.

'조용한 2인자'에서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는 김 회장과 그 가족들(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지난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을 이끌어 낸 이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며 하나된 사회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자산 339조원의 국내 최대 규모 은행인 KEB하나은행을 거느린 하나금융그룹이 '이웃과의 하나 경영'에서도 리딩 금융그룹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김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제2의 경영'으로 여길 만큼 '나눔'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금융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고객과 사회 모두가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 '행복한 금융'을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내 건 하나금융그룹이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50억원이라는 큰 돈을 기탁해 화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진행된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서 저소득과 소외계층,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써달라고 50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하나금융그룹 가족들이 한푼 두푼 모은 것이다. KEB하나은행이 서민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과 소외된 이웃돕기 기부금 각각 15억원, 32억 6000만원, 하나금융지주가 사회복지 등 공익기여를 목적으로 모집한 공익신탁 기금 2억4000만원 등이다.

김 회장은 "우리 이웃에 대한 사랑은 멈추지 않고 지속되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웃과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변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을 베풀고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눔의 정신"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우리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사회통합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8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 캠페인에 동참하며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50억원을 전달했다. 사진 앞 줄 왼쪽부터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안영근 KEB하나은행 경영지원그룹 전무.



하나금융그룹의 나눔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KEB하나은행 지점 60곳 이상을 터로 활용해 최대 1만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종로구 옛 하나은행 신설동점에서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앞으로 KEB하나은행 지점 60곳 이상을 터로 활용해 최대 1만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내년이면 신설동점을 포함해 8개 지점이 뉴스테이 3208가구로 탈바꿈한다. 수도권 5곳, 지방 3곳으로 서울 종로·용산구, 인천 남동·부평구, 수원 팔달구, 대전 서구, 포항 북구, 전주 완산구 등이다. 이어 2017년에는 11개 지점에 2516가구의 뉴스테이가 지어진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이 매주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임직원들이 후원하는 기부처에 그룹이 동일금액을 지원하는 '하나더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11월 11일부터 다음해 1월 11일까지를 '모두하나데이'로 정해 그룹 전임 직원이 참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탈북새터민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다문화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이 운영하는 다문화센터는 주한 외국인의 문화 교류와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김 회장과 하나금융 가족들에게 업계는 박수를 보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은 평소 '금융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책임이자 의무'라고 입버릇 처럼 얘기한다"면서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직접 실천하기로 유명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제 2·3의 하나금융그룹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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