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현 국정 문제들에 대해 언급.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1998년 처음 정치 시작했을 때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단 한 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며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을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결심을 밝히며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의 결정을 국회에 맡기겠으며, 하루 속히 대한 민국이 본래의 궤도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