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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윤복희 '빨갱이' 발언 논란…과거 "남진과 결혼 이용한 것" 재조명

사진/윤복희 트위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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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복희가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남진과 재혼한 이유에 새삼 눈길이 쏠리고 있다.

과거 윤복희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첫 남편 유주용와 이혼 후 가수 남진과의 재혼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당시 윤복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남편뿐인데 (스캔들 때문에) 나약해진 남편(유주용)에게 서운했고, 홧김에 이혼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방송에서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스캔들의 주인공은 당시 톱가수였던 남진이었다. 이후 남진과 결혼한 윤복희는 "남편 보라고 고백한 사람(남진)의 순진성을 이용했다.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었다면 이용한 거다. 그분에게 굉장히 미안했다"고 남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윤복희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내놔 대중의 공분을 샀다.

윤복희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고 적었다.

'사탄의 세력'이란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리를 뜻하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부 보수인사가 촛불집회 참가자를 '빨갱이'라고 부르는 것과 유사한 표현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논란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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