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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대동여주도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우리술 릴레이샷 캠페인/대동여주도 페이스북



대동여주도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우리술 릴레이샷 캠페인

우리 민족은 유달리 술을 즐겼다. 농경문화를 토대로 한 우리 민족은 주로 곡물을 이용해서 술을 만들었는데, 집집마다 가양주(家釀酒)를 빚을 정도였다. 쌀을 주원료로 했지만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재료가 술에 녹아 들어가 그 종류도 다양해 문헌에만 남겨진 술의 종류만 해도 350여가지가 넘는다. 각 지방을 대표하는 명주가 있었으며, 절기마다 마시던 술이 달랐다.

조선 말기, 이 명맥을 끊고 우리술이 말살되는 큰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다. 국권을 탈취한 일본은 '주세령'을 공표하고 술의 제주와 판매를 통제하고 탄압하기 시작했다. 집집마다 빚어져 내려온 가양주를 법적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고 밀조주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으며, 우리 술을 약주, 탁주, 소주로 단순, 규격화 했다. 조상 대대로 꽃을 피워온 가양주의 전통이 허물어졌다.

해방 이후에도 우리 술의 암흑기는 계속된다. 식량 부족을 이유로 1965년 양곡관리법이 시행되고, 쌀을 사용한 술 제조가 금지 된다. 그 후 주정에 물을 부어 도수를 맞추고 감미료와 향료를 넣어 만든 희석식 소주가 국민 술로 자리잡게 되었다. 게다가 수입 주류가 쏟아져 들어오며 우리 술은 설 자리를 더욱 잃고 있다. 위스키, 와인, 맥주 등 다양한 수입 주류가 트렌드를 타고 크게 인기를 얻고 사랑을 받았지만, 전통주는 늘 외면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지역 곳곳에서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맛과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전통주도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우리술을 배우고자 하는 젊은이, 외국인들도 늘어났다. 게다가 소규모 주류 제조면허가 신설돼 일반 음식점에서 자신이 만든 술, 가양주를 판매할 수 있는 이른바 하우스 막걸리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술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한 '우리술 릴레이샷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강레오, 레이먼킴, 홍신애, 황교익 등 유명 인사를 비롯 300여 명이 주축으로 확대 진행되고 있는 상황.

'대동여주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우리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고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사람을 지목한 뒤 #우리술릴레이샷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면 된다. '대동여주도'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포스팅 링크를 남기면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참신하고 재기 발랄한 우리술 소개 영상을 올린 분들을 위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수상자는 1월 9일 대동여주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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