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애 조율이 6차 촛불집회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차 주말 촛불집회에 가수 한영애가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공연을 했다.

이날 한영애는 노래 부르기 전 멘트로도 시민들을 위로. 그는 "여러분 지치지 마십시오. 1000년의 어둠도 촛불 하나로 바뀔 수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한영애는 '갈증', '내 나라 내 겨레', '홀로 아리랑', '조율' 네 곡을 열창해 집회로 지친 시민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떼창으로 한영애의 응원에 화답했다. 이날 한영애의 무대에 눈물을 훔친 시민들도 많았다.

한 시민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영애의 무대 동영상을 올리며 "찬 바닥에 앉아 하나의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국민이 안쓰럽고 대견하다"고 글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들도 SNS상에 "민중을 위로하는 힘이 있더라", "생각만해도 울컥한데 그 곳에 가있었다면 울먹였겠다", "오늘 한영애의 조율을 따라 부르며 눈물이 났다. 이번엔 꼭 이루어야 한다. 반드시.."라며 한영애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