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헌 '물냉면 목살구이반상'(왼쪽), 손수김밥 '치킨그랩롤'/아워홈
아워홈이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의 누적 고객수가 올해 안에 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오픈한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 방문자는 일평균 1만5000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출국자 수가 약 3500만명임을 감안하면 출국자 5명 가운데 1명이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을 이용한 셈이라고 아워홈 측은 설명했다.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은 지난해 7월와 11월 2회에 걸쳐 면세구역인 여객터미널 동편(25번 게이트)과 서편(30번 게이트), 탑승동에 문을 열었다. 모두 18개 브랜드 맛집이 성업 중이다. 대표적으로 인천국제공항 내 유일한 할랄 인증 레스토랑인 '니맛', 인천의 지역 별미인 '화평동 세수대야 냉면'과 '신포우리만두 쫄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간단하게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루[Lu:]' 등이 있다.
여객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고급 한식 브랜드 '손수헌'은 주문과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신선한 면을 뽑아 함흥냉면을 제공하고 있다. 냉면 육수 역시 업장에서 한우로 직접 끓여낸다. 여객터미널 동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모짜루나'에는 주방 내 화덕이 설치되어 즉석에서 도우를 빚고 신선한 토핑을 얹어 정통 화덕피자를 만들어 낸다.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에는 멕시칸 푸드 브랜드 '타코벨'과 샌드위치 전문점 '퀴즈노스', '버거헌터' 등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다. 김밥전문점 '손수김밥'에서는 젓가락이 필요한 일반 김밥과 달리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신개념 김밥을 판매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푸드엠파이어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찌감치 발권을 마치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공항에서의 식사가 단순히 한 끼를 때운다는 수준을 넘어 여행의 또 다른 '필수 코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