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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출산율 저하에 다양한 지원책 선봬

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유통업계, 출산율 저하에 다양한 지원책 선봬

경제 불황과 여성들의 사회 활동 참여 증가로 출산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출산 장려정책에 앞장서는 유통업계가 늘어나고 있다.

4일 OECD가 발표한 '2016 사회지표(Society at a Glance)'에 따르면 한국은 2014년 기준 합계출산율 1.21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구 급감이 사회 문제로 대두떠오르자 유통업계에서는 국가 차원의 출산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롯데·신세계 여성 우대 정책 도입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와 신세계가 육아휴식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여성 친화적 기업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기존의 희망 직원에게만 적용하던 임신기 하루 2시간 단축근무제도를 모든 임신 임직원에게 일괄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임신을 인지한 모든 임직원에게 적용하면서 업계 최초로 단축근무 시간과 상관없이 기존 급여를 100%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는 난임 휴직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희망 임직원에 대해서는 법정 휴직 외에 최대 1년까지 추가로 휴직을 할 수 있는 희망 육아휴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임직원에게 출산 휴직 8개월과 법정 육아휴직 12개월에 더해 희망육아휴직(12개월)까지 모두 2년8개월 동안 육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롯데는 여성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올해 상반기에는 15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워킹맘들이 회사 눈치를 보느라 마음대로 쓰지 못했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당사자가 신청하지 않더라도 출산휴가가 끝난 시점에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임산부 전용 휴게소,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직원들을 위한 '리스타트(Re-Start) 교육', 힐링센터 운영 등 여성인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육아휴직 후 복직을 돕기 위한 웹기반 학습 시스템 '토크 토크 맘(Talk Talk mom)'을 운영 중이다.

◆외식기업도 출산 장려

죠스푸드는 최근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출산 장려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본인이나 가족 중 출산한 직원에게 카시트와 유모차를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죠스푸드는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가족친화경영을 목적으로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며 육아 비용 등 출산에 대해 부담을 가지는 직원들을 위해 작게나마 출산에 따른 혜택과 지원을 통해 기업 차원에서 출산 장려를 환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직원 복지로 인해 죠스푸드는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피자알볼로는 출산장려금이나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제공하는 기업 문화를 확립하며 출산 시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첫째 출산 시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 3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출산휴가나 육아휴직도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결혼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일정의 축하금 등을 지원하면서 결혼부터 출산에 이르는 직원복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굽네치킨을 운영중인 '지엔푸드'도 출산한 직원들에게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첫째를 출산할 경우 50만원을, 둘째는 1천 만원, 셋째 출산 시 2천 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2자녀 이상 가정에는 매월 1자녀 당 20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자녀 수업료 및 등록금 지원, 출산휴가와 육아 휴직을 최장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기업 문화 확립 등을 통해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도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며 "기업의 출산 장려 정책은 출산한 직원들을 축하하면서도 직원들의 복지강화 차원에서 최근 많이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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