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사상 초유의 재계 청문회, 기업들은 '비상'



사상 초유의 재계 청문회를 앞두고 각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6일부터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시작된다. 이날 국정조사특위에는 사상 처음으로 8개 그룹 총수와 재계 대표 격인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9명의 기업인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TV 생중계도 예정돼 각 그룹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1차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손경식 CJ 회장이 출석한다.

이 외에도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관리본부장,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김종중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등이 참석한다.

7일 청문회 증인으로는 최순실, 최순득, 정유라, 장시호 등 최순실 일가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등 '문고리 3인방',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채택됐다.

6일 청문회에서는 공통적으로 미르·K스포츠와 승마 관련 최순실 일가 지원과 대가성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의 경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 동원 여부, 현대차의 경우 플레이그라운드 광고 계약과 정유라 친구 아버지 회사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이 관건이다. SK는 최태원 회장 사면과 면세점 청탁 여부, 롯데는 면세점 추가발표와 70억원 추가출연·환급 경위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허창수 GS회장을 포함해 증인으로 서는 기업 총수들의 평균 연령은 66.4세에 이른다. 정몽구 회장이 79세, 손경식 회장이 78세, 구본무 회장 72세 등이다. 더군다나 신동빈 회장과 조양호 회장 외에는 국정조사 증인 출석 경험이 없다.

때문에 사상 초유의 청문회를 앞두고 각 그룹들은 주말 내내 강도 높은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질문을 만들고 모범답안을 시간에 맞춰 읽는 등 연습을 해 TV로 생중계되는 현장에서 실수를 막겠다는 노력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긴장감과 압박감이 심해 해외 경쟁사에게 알려져선 안 되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 자리인데 전국에 생중계되니 부담스럽다"면서도 "국민적 관심이 높아 총수들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어휘선택부터 답변 전반까지 최대한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