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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감초주사, 백옥주사가 처방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5일 저녁 11시쯤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국정조사 막바지에 이러한 사실을 전했다.

이 실장은 장제원 의원의 '태반주사를 대통령께 처방했느냐'는 질문에 "사용된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용 목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실장의 주장에 따르면 미용 목적이 아닌 면역력 증가와 건강 관리 등을 위해 주사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백옥주사는 명백히 안티에이징 즉, 미용 목적이다'라는 장제원 의원의 지적에도 이 실장은 "미용 목적만으로 사용된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태반주사, 감초주사, 백옥주사가 미용 목적으로 많이 사용됨에 따라 청와대 답변은 여전히 논란이다.

태반주사는 사람의 태반에서 물에 녹는 물질만 추출한 성분으로 항노화작용, 피부 미백효과, 주름 개선 등 효과가 있다. 감초주사는 항산화, 항노화 효과, 백옥주사는 피부톤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