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워커힐 면세점을 살리고자 전세계에 퍼져있는 상사부문 해외 법인과 지사들을 통해 현지 거래처 357곳과 방한 관광객 유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중국 단체 관광객 중심의 방한 형태가 가족과 개별단위 여행객들로 바뀌어가는 상황이다 보니 새로운 지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유치해오는 방안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며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통해 워커힐면세점을 지속 소개하는 동시에 방한 관광객들의 워커힐 체험 입소문까지 더해지면 전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가 확보한 관광객 유치 의향서는 중국지역 251곳과 동남아 50곳, 인도 14곳, 중동 13곳 등의 거래처로부터 받은 것이다.
SK네트웍스는 해외거래처를 통해 워커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면세점 멤버십 혜택과 할인을 비롯해 자사의 숙박, 렌터카, 주유 등 다양한 관광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지난 10월 중국 환발해여유연합회와 관광상품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싼커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중국 환발해여유연합회는 2012년 국영 여행연합회로 승격한 곳이다. 북경과 천진, 하북, 산동, 하남, 산서, 길림 등 주요 성과 시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2300여개의 회원 여행사를 통해 우리나라로 매년 130만명 이상의 중국 여행객을 송출하고 있다.
양사는 근래 부각되고 있는 저가 한국 관광상품의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고품질의 관광상품과 우리나라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또 박상규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은 최근 현지 300여개 여행사를 보유한 광동 장강그룹 경영진과 자리를 함께 해 워커힐 및 한류 명소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함께 만들기로 하는 한편 장강그룹 임직원들의 인센티브 관광코스로 한국 문화체험을 구성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이 우리나라 미래를 열어갈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SK네트웍스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해외 관광객들의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