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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청문회 이모저모] 父子 동행, 과잉경호 등 해프닝



6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이하 국조특위)' 청문회는 국내 주요 9개 기업 총수가 한자리에 총 집합해 다양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주요 핵심 재벌 총수가 국회에 불려나온 것은 1988년 일해재단 비리 관련 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의 일로 온 국민의 눈과 귀도 이날 국회로 쏠렸다.

국정 조사 청문회는 수백명에 이르는 취재진들이 새벽부터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오전 9시 20분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소 GS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순으로 국회 본관에 도착했다. 국회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 부회장은 이날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수행원 없이 홀로 입장했다.

78세로 고령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아들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함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장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아버지인 정 회장을 따라온 것은 고령으로 건강에 대해 우려가 나오는 만큼 직접 아버지를 챙기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 회장은 "현대차가 광고사 플레이그라운드에 13억원어치 일감 몰아준 것에 대한 대가성이 있었냐"는 질문에 "억울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인산인해를 이룬 국회에서는 기업 측에서 총수 '과잉경호'를 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총수들은 평소 수행하는 인원을 대거 몰고 나타났다. 수행원들은 청문회장 입장뿐만 아니라 점심시간 전후 드나드는 시간에 취재진,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청문회는 오후 12시 30분 정회했다. 오전 청문회 이후 총수들은 취재진과 시민단체 등 몰려든 인파를 헤치고 각자 차량을 타고 청문회장을 나섰다. 총수들은 약 2시간 정도 국회 근처에서 점심식사와 휴식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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