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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시장 전문가들 "내년에도 높은 불확실성 지속될 것"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미국 대선 이후 투자은행(IB),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채권·주식시장 참가자들로부터 수집한 시장정보에 따르면 채권시장의 경우 내년 장기시장금리가 대외적 상승압력과 대내적 하향 안정요인이 공존하여 뚜렷한 방향성 예측이 쉽지 않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중 대외요인은 장기시장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트럼프노믹스에 따른 경기부양·물가상승 등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유럽이나 일본 등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도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레이트 로테이션(글로벌 투자자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것) 전망도 제기했다.

대내적으론 국내 실물경제 상황과 채권시장 수급 등으로 장기시장금리가 하향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보험사나 연기금 등 장기채권 수요가 견조하며 외국인 채권투자자의 성향(외국인 채권투자자 중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 장기투자자가 과반을 차지)에 비춰 볼 때 급격한 유출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시장참가자들은 내년 우리나라 주가가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대내외 요인에 의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우리나라 주가(코스피)는 지난 2012년 이후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대외요인에 의해 간헐적으로 급등락해 왔다. 완화적 거시정책 기조에도 불구 국내 성장모멘텀 부재와 기업 업황부진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도 국내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했다.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기업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약한 경기회복세, 시장금리 상승 우려 등으로 주가가 큰 폭의 상승흐름을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주가 변동성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와 Fed의 정책방향, 브렉시트 진행경과 등 대외적 요인에 더해 국내적으로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기회복이 미약한 가운데 구조조정 등에 따른 기업 수익성 개선으로 거시경제 상황과 기업가치 간 괴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예상된다는 견해와 채권 자금에서 주식자금으로의 그레이트 로테이션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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