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1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 내수는 0.2% 감소, 수출은 0.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은 26만491대로 금액기준 1.5% 증가한 3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임금협상 타결로 인한 공급물량 확대, 대형 및 다목적 차량 수출호조 등으로 대수기준으로는 2015년 10월(3.5%)이후 13개월 만에, 금액기준으로는 2015년 6월(6.0%)이후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생산은 현대자동차 등 노사 임금협상 타결 완료 이후 생산차질 만회 노력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한 41만5106대를 생산했다.
내수는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대비 0.2% 감소한 16만5252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에도 신차효과에 따른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8% 증가한 14만 3329대를 판매했다.
반면, 수입차는 일부업체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6.0%, 전월대비 7.2% 감소한 2만1913대를 판매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수입차 판매량은 9월에 1만 8555대, 10월 2만 3616대의 실적을 올렸다.
국내업체의 해외공장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해외공장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0.0% 증가한 46만3036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증가 및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4.2% 증가 2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시아, 대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 동월대비 부품 수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중동 및 중남미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