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국정 스케줄상 12월은 한 해의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짜야하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어정쩡한 인사로 갈길 바쁜 한국 경제가 더욱 안갯속에 휩싸이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대규모 촛불집회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민들의 눈이 정치권에 쏠린 사이 한반도를 강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피해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306만대 판매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90%에 육박했다. 북미·유럽 등 해외 지역에선 90%를 넘어섰고 한국은 80% 초반의 회수율을 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 수주 물량까지 포함하면 최근 약 1조5200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12월 들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데이터 폭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꼼꼼히 챙기면 보다 경제적인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특례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례요금제가 도입되면 연간 1만5000㎞를 운행하는 운전자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은 기존 40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마켓·부동산
▲오는 2021년 시행을 앞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여 국내 보험사들이 각 사에 맞는 자본 확충과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소형 보험사들은 공동 체제를 구축해 새 회계기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본격화로 적자를 기록한 농협은행이 부행장 81%를 교체하는 등 대폭 물갈이를 단행했다. 지난 2012년 출범 이래 단행한 임원급 인사 중 가장 큰 규모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시흥 센틀러 푸르지오'를 분양해 이목이 집중된다. 단지는 지하철 개통 등 개발 호재는 물론 준공 이후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평가 받을 가능성도 높다.
유통&라이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한령(한국 방문이나 한류 등에 대한 제한)'과 '대통령 탄핵' 등의 사회정치 문제로 한국관광객들의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은 2~4명의 개별 관광객이 주를 이루는 등 과거 한국을 많이 찾던 단체 관광객은 찾기 어려웠다.
▲올해 F/W 영화 트렌드는 코믹과 판타지다. 한국 영화 '럭키'에 이어 '형'이 흥행세를 견인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신비한 동물사전'이 인기를 끌었다.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영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겨 차준환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치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피겨 사상 최초로 메달을 따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각각 71.85점과 153.70점을 얻어 총점 225.55점을 기록, 동메달을 차지했다.
국제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관방부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에 따른 직무정지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위안부 합의는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