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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계파 갈등 최고조, 서로 "나가라"..분당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책임'을 두고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특히 친박계는 '혁신과 통합연합', 비박계는 '비상시국위원회'를 통해 이미 '따로 정당' 활동을 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분당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친박계는 지난 11일 서청원·최경환·조원진·이장우 의원 등 현역 의원 40명은 심야 회동을 열고 '혁신과 통합연합'이라는 공식 모임을 만들기로 했으며, 회동에 불참한 10명의 의원도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3일 출범식을 열어 공식 발족하기로 했으며, 비박계 김무성·유승민 의원의 출당을 촉구했다.

민경욱 의원은 "회의에서는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고 당의 분파 행위에 앞장서며 해당 행위를 한 김무성, 유승민 두 의원과는 당을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두 분이 탄핵사태 와중에 보였던 입장이나 행동을 해당 행위, 분파행위로 생각하고. 그분들과 당을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혁신과 통합연합'은 박 대통령 탄핵으로 분열된 지지 세력의 재결집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의 비박계를 향한 공세는 12일에도 계속됐다.

이장우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과 맞바꾼 배신과 배반, 역린 정치의 상징"이라며 "인간 이하의 처신을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그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근혜 대표를 배신하지 않는 유승민'이라고 발언했고, '최태민 보고서' 유출에 대해선 '용서할 수 없는 추악한 정치 공작'이라고 맹비난했다"며 "이런 분이 과연 요즘 같은 행태를 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분장) 하는,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인 김 전 대표, 유 전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다. 후안무치일 뿐이다"라면서,"국민은 김 전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의 '검은 속내'를 안다. 새누리당은 이제 이 두 분과 함께할 수 없다"며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비박계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이정현·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조원진·이장우 의원 등 친박계 8명의 탈당을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비상시국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8인은)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이라고 규정하면서, "(친박계의 '혁신과 통합연합' 결성은) 사실상 보수 재건을 반대하는 수구 세력이 모여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의원도 친박계의 '혁신과 통합연합' 결성에 대해 이날 비상시국위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을 거스르고 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자해 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는 21일 당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친박계와 비박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도부가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누가 추천해서 의견을 모으든 상관없다. 의견을 모아주면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해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 공고를 지체 없이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 시간이 없다. 무작정 기다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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