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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배추김치 국내산 둔갑 꼼짝마!"...원산지표시 위반업체 1332개소 적발

#충남 금산군 소재 ○○김치공장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구입해 공장 자체적으로 만든 채소 양념을 혼합, 국내산과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게 한 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한 박스에 포장해 인터넷 판매를 하다 적발됐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음식점은 배추김치의 원료에 사용한 고춧가루를 국산과 중국산 5:5비율로 혼합한 후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한 채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올해 국내 배추가격 상승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수입 배추김치의 국산 둔갑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표시 위반업체 1322개소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김치로 판매하다가 적발된 업소가 1156개소로 가장 많았고, 양념류 중 마늘 86개소, 당근 34개소, 양파 26개소, 고춧가루 20개소 순이었다.

이중에서 배추김치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장소는 음식점이 1122개소(9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공업체 17개소, 유통업체 9개소, 기타 8개소였다.

농관원에 따르면 위반수법이 종전에는 단순히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켰으나, 최근에는 포대갈이 또는 중국산과 국내산을 혼합해 육안식별을 어렵게 한 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하는 방법 등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농관원은 첨단 기기를 활용한 과학적인 원산지판별법을 개발, 123개 품목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지자체·경찰청 등에 판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단속현장에서 원산지 둔갑이 의심되지만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배추김치를 채취해 원산지판별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활용해 적발하거나 유통경로를 추적조사해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원산지 등이 의심되면 전화(1588-8112번)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로 신고해 달라"며 "부정유통신고 포상금은 내용에 따라 5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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