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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제약업계…의료기기부터 생활용품까지

PhionTM/동국제약



바이로비 슬림/일동제약



헛겔/JW중외제약



지파크(G.PARK)/동화약품



셀큐어 듀오비타펩 얼티밋 크림/셀트리온스킨큐어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제약업계…의료기기부터 생활용품까지

제약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제약사들이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신약개발이 실패와 중단 등 과정이 험난하고 개발을 마친다고 해도 상업화에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어 확실하고 매출이 어렵지 않은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기기, 음료시장, 생활용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료기기 사업 진출

대웅제약은 최근 의료기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목표로 정형외과 의료기기인 3D프린팅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정형외과 개원가를 대상으로 의료용 컴퓨터 단층촬영기(CT)를 공급하면서 의료기기 사업에 나섰다. 의료용 컴퓨터 단층촬영(CT)전문회사인 '나노포커스레이'와 모바일 CT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동국제약이 공급할 예정인 CT는 개원가에도 보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JW중외제약은 자회사인 JW메디컬을 통해 일본 의료기기업체 히타치의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의료기기사업을 본격화 했다.

동아에스티는 광학렌즈 전문기업 해성옵티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해성옵틱스가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렌즈와 모듈을 개발해 공급하고 동아에스티가 완제품을 제조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청소·자동차용품 등 생활용품

제약 산업과 관련성이 없는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제약사도 있다. 일동제약은 독일 생활용품 브랜드 바이레다의 로봇청소기 '바이로비 슬림'의 국내 수입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직포 대걸레와 스팀청소기 등도 판매하며 청소용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성제약은 여성 생리혈 냄새와 피부 트러블을 잡는 생리대 를 통해 생리대 사업에 진출하고, 냄새를 억제하는 요실금 패드와 기저귀, 친환경 종이세제, 입냄새 막아주는 마스크, 알러지 비염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알러지킷 등을 출시하고 생활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지주사 계열 기업들도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그룹 내 계열사인 JW산업을 통해 자동차용품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한미약품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자회사로 외식업체 에르무르스를 두고 있다.

◆식음료 사업 진출

최근 동화약품과 JW중외제약이 음료사업을 시작했다. 동화약품은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박명수와 컬래버레이션한 음료 지파크(G.PARK)를 출시했다. 지파크는 EDM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담은 음료다. 제품 개발과 디자인까지 박명수씨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JW중외제약도 숙취해소제 '헛겔'을 선보이며 숙취음료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헛겔'은 헛개나무열매, 홍삼, 강황 등을 주원료로 하는 겔 타입 제품으로 망고농축액을 넣어 만들었다.

일동제약도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 '아로골드D플러스', 프로바이오틱스발효음료 '그녀는프로다' 등 3종의 음료를 출시하면서 음료시장에도 출사표를 냈다.

광동제약도 최근 제주개발공사와 삼다수 위탁판매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음료시장에서 대규모 매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화장품 사업 진출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 24'를 선보이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은 출시 1년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면세점, 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도 올해 3분기까지 300억원(추정액)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화장품 업체 한스킨을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한스킨의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변경하고 화장품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셀트리온은 '코스메슈티컬(cosmetics+pharmaceutical)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바이오 화장품이다. '셀큐어', '디어서', '포피네' 등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했다.

국제약품은 화장품 수입 판매업체인 제아에이치앤비와 국제피앤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제피엔비는 자체 개발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로우'와 미국 친환경 뷰티제품 '이오프로덕트' 등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사업 찾기에 집중 할 것"이라며 "이들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확보 기회를 넓혀 궁극적으로는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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