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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나 혼자' 먹는 혼밥시대…'패스트푸드-테이크아웃'의 진화

스테이크보스/푸디세이



델리아메리칸/까스또로



'나 혼자' 먹는 혼밥시대…'패스트푸드-테이크아웃'의 진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혼밥'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으면서 패스트푸드와 테이크아웃의 영역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7년 외식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내년 국내 외식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패스트 프리미엄'과 '반(半)외식의 다양화'가 선정됐다.

업계 전문가는 "식사형태는 간편하지만 고급스러운 음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식과 내식의 중간인 '반외식'이 증가하면서 포장 음식과 배달서비스 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말했다.

업계도 이러한 트렌드를 맞추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바쁜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음식임에도 정크푸드 이미지가 강했던 햄버거는 '수제'와 '웰빙'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프리미엄으로 이미지 변신 중이다. 패스트푸드 햄버거에서 벗어나 한층 건강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SPC그룹이 국내에 들여온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은 오픈 후 일 평균 3000명이 꾸준히 방문하면서 100일 만에 30만개 이상의 버거를 판매했다. 1호점 오픈 이후 5개월 만에 2호점인 '청담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에 기존의 수제버거 전문점들도 가맹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델리아메리칸'은 외식기업 '까스또로'가 미국 현지 업체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 미국 조지아의 유명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델리아메리칸은 수제빵과 수제패티, 100% 모차렐라 치즈와 정통소스만을 사용해 미국과 동일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주문과 동시에 요리해 5분 내 메뉴 제공을 원칙으로 하며 기존 패스트푸드 시장의 획일화된 메뉴 구성에서 벗어나 필리치즈스테이크, 서브샌드위치, 피시앤칩, 치킨핑거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외식과 내식의 중간 형태인 반외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테이크아웃 메뉴의 영역도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여겨지던 이탈리안 음식이나 스테이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 '까르보네'는 저렴한 가격의 피자와 파스타를 판매해 혼밥족을 사로잡았다. 또한 까르보네는 테이크아웃 고객을 위해 포장을 해도 면이 불지 않는 레시피를 활용하고 새지 않는 종이 재질의 포장 용기를 사용해 경쟁 업체와 구분되는 차별성을 확보했다.

중견외식기업 푸디세이는 음료와 스테이크를 전용 용기에 담아 한 컵에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보스'를 선보였다. 스테이크보스는 푸디세이가 보유한 육류 발효숙성 기술을 기반으로 뛰어난 품질의 스테이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토시살, 살치살, 부채살, 갈비살, 알목등심 등 다양한 메뉴를 구비했으며, 최상의 맛을 위해 별도 제작된 불판과 열분사 장치를 통해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스테이크 맛을 구현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외식 및 배달 지출 비중은 55.1%로 전체 식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패스트푸드와 테이크아웃, 포장 제품이 강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반외식과 패스트 프리미엄 트렌드로 이들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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