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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황교안 권한대행의 마이웨이, 강경행보 주목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적극적인 국정 챙기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경한 모습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식 국무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면서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지난 9일 저녁 권한대행의 무거운 소명을 부여받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각오를 국민께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어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서 안보·경제·민생·국민 안전 등 4대 분야 주요 정책과제의 방향을 논의한 것과 같이 앞으로 시급한 현안 과제에 적기 대응하고 국정운영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긴급하게 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금융·외환 동향 등 경제 상황을 점검·대응하도록 조치하는 등 국민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분야별로 긴밀히 대처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앞서 지난 12일에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오늘부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면서 민생을 포함한 시급한 국정 현안과제를 집중적으로 챙겨 나가도록 하겠다"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박 대통령 탄핵안 통과 이후 공식업무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안보를 강조했던 황 권한대행은 셋째날부터는 민생을 얘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황 권한대행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황 권한대행이 적극적으로 안보와 민생을 챙기고 나선 것은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헌법재판소의 인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 권한대행의 행보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고건 전 총리의 행보와 비교하며 '지나치게 적극적이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것이다.

고 전 총리의 경우 탄핵안 헌법재판소 인용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관리'만 했던 것이고, 이번의 경우는 100만명을 넘는 시민들이 박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등 탄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에 국정의 빈틈을 적극적으로 메꿔야 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황 권한대행이 대권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흘러 나오고 있다.

야권에 비해 여권에는 뚜렷한 차기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조기 대선까지 최장 8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국정을 무리없이 운영할 경우 이른바 '황교안 대망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고 전 총리도 권한대행 이후 지지율이 30%대까지 오르며 차기 대권후보로 부상한 바 있다.

때문에 황 권한대행이 대권을 생각하면서 그동안의 '그림자' 역할을 벗어던지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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