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4일 농협·새마을금고·수협·신협 등 상호금융기관 중앙회와 공동으로 예금자보호기구 합동 위기관리훈련을 실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예금자보호기구 합동 위기관리훈련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각국 금융부문 평가(FSAP) 시 지침으로 활용되는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예금보험핵심준칙 준수 등을 위한 것으로 이번에 처음 실시됐다.

각 기관은 이번 훈련에서 뱅크런, 유동성 지원·기금건전성 확보 등을 주제로 개별 예금보험기구의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위기 상황별 대응조치를 훈련하고 각 예금자보호기구의 부실정리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향후 예금자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보 자체 위기관리체계를 고도화함은 물론 각종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대비하여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보는 지난 8월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금융당국 간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위기관리능력 제고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공조·협업(정부 3.0 연계)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