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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1인가구 증가에 따른 TV 소비시장 변화

1인가구 증가에 따른 TV 소비시장 변화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에 따라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고령화, 이혼률이 증가함에 따라 1인가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행정자치부 통계를 살펴보면 주민등록상 1인 가구는 약 73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 1인 가구의 일상생활과 태도'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만족도도 높아 앞으로 1인가구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시장의 트렌드도 1인 가구 증가에 발 맞춰 빠른 변신을 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간편대용식을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유통·부동산 업계에서도 싱글족 겨냥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TV를 시청하는 측면에서도 1인 가구 증가는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인가구, TV 시청↑

TNMS 시청률 조사회사는 전국 3200가구를 1인가구와 2인, 3인이상 가구로 분리해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채널 시청률, 프로그램 시청률 그리고 시청 시간량을 산출한 결과, 1인가구의 TV 시청형태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TNMS의 조사 결과, 1인 가구에 거주 할 경우 채널 선택권을 100%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2인, 3인 가구의 동일연령대 보다 훨씬 TV를 더 많이 시청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20대는 2인가구, 3인이상 가구의 30대, 40대 보다도 TV 시청시간이 많았고, 3인이상 가구의 50대 보다도 TV 시청시간이 많았다.

이는 'TV 시청과 연령'보다는 '가족유무'가 시청 시간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과 함께 TV를 시청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채널을 보기보다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또는 부모님의 취향에 따라 채널을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TV 시청하기를 꺼린다는 분석이다.

◆1인가구 겨냥한 예능 편성

1인가구 시청자들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일명 쿡방(요리하는 프로그램), 집방(인테리어 프로그램) 등 의식주 관련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tvN '삼시세끼' '집밥 백선생' '먹고자고먹고' 등 비슷한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편성됐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쿡방이나 먹방(먹는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들과 함께 밥을 먹고 있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삼시세끼'는 지극히 평범하고 의도적으로 웃음을 유발하지 않지만, 1인가구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끌었다. 이는 높은 시청률로 입증됐다.

방송국 관계자는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의식주와 관련된 정보 제공 프로그램이 많아졌다"며 "특히 웃음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러한 콘텐츠들이 발굴·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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