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만찬회동을 가졌다고 한은이 17일 밝혔다.

양 측은 이날 회동에서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만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거시경제와 금융·외환부문 안정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한은은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기획재정부와의 거시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상호공조 하에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시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을 통해 향후 정부와 한은은 거시경제와 시장 안정을 위해 서로 호흡을 맞추고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부총리와 한은 총재 간 뿐만 아니라 양 측 간부와 직원들도 만날 기회를 자주 갖는 등 소통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