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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1년' 베트남·뉴질랜드, 한국산 제품 많이 샀다



베트남과 뉴질랜드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한국산 제품 구매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오는 20일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각 FTA의 지난 1년간 성과, 주요 수혜품목, 전망 등을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우선 지난 10월 누계 기준 베트남의 한국산 제품 수입은 FTA 발효 전인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베트남 전체 수입이 2.2%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베트남 전체 수입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14.7%에서 2016년 18.5%로 확대됐다.

한국의 대(對) 베트남 수출 역시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스킨케어)은 베트남의 내수시장 확대, 한류 등이 맞물리면서 38.8% 증가했고, 관세가 5% 인하된 세탁기는 102.1%, 4% 인하된 전기밥솥은 43.6% 늘었다.

그러나 FTA 관세 인하에도 기계류(-17.5%), 화물자동차(-24.6%) 등은 수출이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베트남 산업 생산성이 둔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산업생산지수 증가율은 7.5%로 전년 같은 기간의 9.7%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한국 또한 FTA 체결 이후 베트남산 수입이 더욱 활발해졌다.

베트남에 대한 수입 증가율은 지난 1∼10월 27.7%를 기록했다. 올해 베트남은 한국산 제품 수입국 8위로, 2011년 23위에서 꾸준히 단계가 상승하는 추세다.



뉴질랜드는 중장비, 철강 등 FTA 관세인하 수혜품목을 중심으로 한국산 제품을 많이 샀다.

올해 3분기 뉴질랜드 총수입은 3% 감소했지만, 한국은 10대 수입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17.6%)을 보이며 7위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화물차, 특장차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는 데다 현지 건설경기 호황이 예상돼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뉴질랜드는 협정 발효 후 7년, 한국은 15년 이내에 현재 교역 중인 대다수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코트라는 "한·뉴질랜드 FTA를 통해 한국산 제품이 관세인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며 "다만 앞으로는 자동차, 석유제품과 같은 대기업 생산품 및 중간재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중국 등과의 가격경쟁에 대비한 고·저가 투(two) 트랙 전략을 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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