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3 총선에서 홍보비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였다.

19일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양섭)의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두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과 징역 2년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두 의원과 함께 공판에 참여한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도 같은 혐의로 징역 2개6월이 구형됐다.

앞서 이들은 총선에서 선거 홍보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홍보전문가들에게 거액을 주기로 약속, 업체 두 곳으로부터 리베이트 2억1620만원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으며, 박 의원과 김 의원은 실형이 선고될 경우 법정구속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