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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박종진 라이브 쇼'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날렸다.

20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는 정봉주 전 의원이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정 전 의원은 "'나꼼수'를 그만둔 건 감옥에 갔기 때문"이라면서 "저를 감옥에 저를 보낸 분 MB. 그때의 싸움에서는 MB가 이겼지만,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각하 오래 사십쇼. 싸움은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저는 박근혜 대통령, 지금은 피의자 박근혜 씨에게 친근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이에 박종진은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해야죠. 박근혜 씨라고 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은 "정식 명칭이 피의자 박근혜입니다. 그렇게 적시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저랑 곧 동창생이 될 것 같아 행복합니다. 무상급식 동창생. 거기선 의식주를 해결해줍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9년간 대한민국 경제와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 전 이명박 대통령. 먼저 박근혜 대통령과 동창이 되고, 그 뒤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동창생이 될 것 같아서 자다가도 웃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같은 방송에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새누리당 분당사태에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논설위원은 "많은 사람들이 여권 인물에 반기문, 안철수, 유승민 말고 또 누가 있냐는 것을 궁금해한다. 인물에 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화제가 안 된다"며 입을 연 뒤 "하지만 지금 이회창 전 총재가 나와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여권에서는 온갖 인동초 후보가 나왔는데 여권에서 귀족형 후보가 나서면 어떻게 되겠냐. 이 전 총재는 10년 동안 진보 좌파 정권을 허용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들 둘 다 군대 보내지 아니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대표적으로 파괴한 사람이 어떻게 나서겠다는 거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