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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도 내년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한다.

자료 : 동반성장위원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호텔신라, 제일기획, 호텔롯데, 신세계인터내셔널, CJ올리브네트워크 등 17개사가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에 추가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17년에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받는 기업은 총 185개사로 늘었다.

또 협력 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R&D), 생산, 판로 등을 많이 지원한 대기업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버서더호텔에서 4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 선정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 개편 안건을 각각 심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따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아닌 데상트코리아, 동국제강, 서연전자, 세아베스틸, 신원, 풍산, 하림도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특히 새로 추가된 17곳 가운데 고려아연(영풍그룹), 신세계건설(신세계그룹), CJ올리브(CJ그룹), 제일기획(삼성그룹), LS오토모티브(LS그룹), 데상트코리아, 서연전자, 신원은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은 총 169개였다. 하지만 이중에서 선박블럭 등을 제조하는 현대힘스(옛 힘스)가 조선업 시장 침체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며 대상에서 빠진 바 있다.

동반위의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1·2차 협력 중소기업에게 동반위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를 종합해 매년 한 차례씩 발표한다. 내년 평가 대상기업의 경우 2017년 상반기에 조사해 이듬해 결과를 내놓는다.

위원회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도 손봤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체감도조사에서 대기업 실적평가 항목을 추가키로 한 것이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존대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50, 중소기업 체감도평가 50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현행 체감도 조사 100점과 가점(+12점), 감점(-7.5) 구조를 체감도 조사(70~85점), 대기업 실적평가(15~30점), 가점(+5점), 감점(-9.5점)으로 바꿨다.

제조업의 경우 최고점은 체감도 조사 70점, 대기업 실적평가 30점, 서비스업 최고점은 체감도 조사 85점, 실적평가 15점으로 각각 100점 만점 구조다.

협력 중소기업이 원청 대기업으로부터 R&D 지원이나 생산 능력 제고, 판로 확대 등의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경우 대기업에 대한 실적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줘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관련 지원을 더 많이 유도하기 위해서다.

다만 대기업 실적평가 항목 적용은 내년에 시범 실시한 후 2018년부터 실제 평가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동반위는 또 3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게는 자율 평가제를 적용키로 했다.

자율 평가란 해당 기업이 기업 특성에 맞는 자율적 동반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향후 이행실적을 동반위에 제출해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엔 다시 지수평가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시행 시기와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안충영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위는 내수경기 침체, 수출위축,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장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생태계의 선순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2017년에도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과 공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한국경제의 선진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반위는 이날 위원회 개최 후 2015년도 지수평가 최우수 대기업 및 협력기업에 대한 '대한민국 동반성장 기업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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