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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선호도·이용도 높은 韓…"체크·직불카드 비중 늘려야"

호주·캐나다·네덜란드는 2013년, 독일·미국은 2014년, 한국은 2016년 기준./한은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전 세계 주요국은 직불카드의 이용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현금 지급수단 중 신용카드의 거래건당 사회적 비용이 가장 높음에 따라 체크·직불카드의 이용비중을 늘리기 위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편리성과 수용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1일 한국은행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선호하는 지급수단으로는 신용카드(66.4%)가 압도적이었다. 이어 현금(22.8%), 체크·직불카드(10.8%) 등 순이었다.

한은 금융결제국 결제연구팀 김규수 팀장은 "편리한 보관·관리, 간단한 지급절차와 빠른 지급속도 등 편리성에 따른 신용카드 이용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선호도·이용도 높아

선호도뿐만 아니라 지급수단으로도 건수와 금액 기준 모두 신용카드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다.

건수 기준 신용카드 이용 비율은 50.6%였으며 이어 현금(26.0%), 체크·직불카드(15.6%) 등 순이었다. 현금 비중은 지난 2014년에 비해 감소(37.7%→26.0%)한 반면 신용카드 비중은 크게 증가(34.2%→50.6%)하는 등 현금비중의 2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금액 기준 신용카드 이용 비율은 54.8%였다. 이어 체크·직불카드(16.2%), 계좌이체(15.2%), 현금(13.6%) 등 순이었다.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비중은 지난 2014년보다 증가(50.6%→54.8%, 12.4%→15.2%)한 반면 체크·직불카드와 현금 비중은 감소(19.6%→16.2%, 17.0%→13.6%)했다.

김 팀장은 "이용건수 기준 대부분의 주요국에선 현금 이용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직불카드, 신용카드 등 순이었다"며 "이와 비교해 우리나라는 현금 이용비중이 26%로 비교대상 국가 중 가장 낮았지만 신용카드 이용비중은 51%로 비교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비현금 지급수단의 다양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일부 국가에서 실시한 지급수단의 사회적비용 조사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거래건당 사회적 비용이 가장 높다"며 "신용카드의 이용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다양한 비현금 지급수단의 이용확대를 위해 체크·직불카드의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을 늘리는 등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건수 및 금액 기준 지급수단별 이용비중 비교./한은



◆온라인 소비자 거래 확대

한편 국내 소비자들의 온라인 거래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보안기술 개발 등 금융거래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PC를 이용하는 응답자(전체 80.4%) 중 인터넷 뱅킹이나 대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71.4%로 전년 63.6% 대비 크게 상승했다. 특히 40대 이상의 인터넷 뱅킹이나 대금결제 서비스 이용비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연령별 격차는 축소됐다.

다만 인터넷 뱅킹이나 대금결제 서비스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 이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어 공인인증서 등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이나 사용 중 실수로 인한 손실 우려 등 순으로 서비스 미이용 이유를 들었다. 전 연령대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안전장치 불신 등을 가장 중요한 미이용 이유로 답했다.

보고서는 "PC를 이용하는 응답자 중 인터넷 뱅킹이나 대금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에 따라 지급수단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 보호와 인증기술 개발 등 선행과제가 필요하다"며 "인터넷·모바일 금융, 쇼핑 이용 등과 관련한 사이버 보안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이용자의 신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뱅킹 및 대금 결제서비스 성별·연령별 이용비율./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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