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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면세점 승자 롯데·신세계·현대, '3대 명품' 운영 계획은

3대 명품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로고.



3차 면세대전에서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따낸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면세점의 3대 명품(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운영 계획이 관심을 끈다.

면세점에 입점한 3대 명품은 면세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부분이다. 구매력이 있는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집객 효과도 뛰어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부활에 성공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가장 먼저 3대 명품 매장을 연다. 지난 면세점 입찰 당시 사업권을 뺏기며 6월 말 영업을 종료하면서 기존 매장을 그대로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월드타워점 또한 소공점처럼 3대 명품이 다 입점한 상태라 상품을 채워넣고 직원들만 준비되면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관세청에서 특허장만 나오면 바로 오픈이 가능한 상태"라며 "모든 일정이 조율이 되면 늦어도 1월 초에는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후발 주자인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이제 출발선에 올랐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 3대 명품을 적극 추진하고 강남점에는 한국 브랜드 알리기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5월 명동점을 오픈하며 내년 하반기까지 3대 명품 입점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통상적으로 면세점에는 3대 명품 중 루이비통이 가장 먼저 입점해 왔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과 입점에 합의해 내년 상반기 내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측은 명동점에 샤넬과 에르메스 입점에 대해서는 업체측과 결정된 바는 없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세계는 우선 먼저 오픈한 명동점에 3대 명품 유치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점은 '대한민국 브랜드 알리기'를 콘셉트로 내세운 만큼 국내 브랜드에 집중하고 3대 명품 입점은 더 고민해 볼 계획이라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현대면세점은 입찰 전 루이비통 에이전시인 부루벨코리아와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을 체결하며 명품 입점을 자신했다.

현대면세점은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부루벨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포함해 디올, 펜디 등 47개 브랜드는 물론 불가리, 토즈 등 국내외 명품·잡화 브랜드의 입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대 명품도 30년 넘게 백화점을 운영해 온 유통력을 바탕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모든 점포를 통틀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무역센터점에도 샤넬이 없는 것을 감안해볼 때 3대 명품을 모두 면세점에 유치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한편 올해 면세 사업을 시작한 한화갤러리아면세점63과 두타면세점, HDC신라면세점도 3대 명품 유치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나마 HDC신라가 신세계와 함께 루이비통 매장을 내년 상반기 안으로 오픈한다.

앞서 먼저 운영을 했던 업체들도 명품 브랜드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보면 향후 업체들 간의 3대 명품 유치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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