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선보이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강한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세계 최초로 탄생한 제품이다. 올해 초 스탠드형으로 출시된 이후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의 무풍에어컨 열풍을 바탕으로 개인 생활공간에서도 무풍냉방을 즐길 수 있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내놓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무풍 혁신을 이어나갈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CES 2017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도 수상했다.
사용자들의 침실과 서재 등에 설치하기 적합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강력한 '스피드 냉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다. 이후 에어컨 전면에 적용된 약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한 온도의 냉기를 분포하는 무풍냉방으로 직바람의 불쾌감 없는 쾌적한 시원함을 제공한다.
특히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의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는 사람의 수면 패턴에 적합한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줘 사용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흡입구 면적이 넓은 트라이앵글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열기를 더 빨리 흡수하고 냉기를 더 넓고 멀리 보낼 수 있다. 무풍냉방은 스피드 냉방의 최고 출력 대비 약 72%의 절감된 소비전력으로 운전할 수 있기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기세 부담도 덜어준다.
스마트홈 기능을 사용하면 원격으로 설정 온도를 조절하거나 일일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필터 청소시기를 알려주며 에어컨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 내용과 서비스 센터의 연락처 등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바람 없는 쾌적한 냉방과 에너지 절약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이번 제품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 삼성의 리더십을 확인하는 상징적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