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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빅3' 내년 수주가뭄 지속…한진중공업 공공선박 주수 순항중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국내 조선 '빅3'가 2017년 수주목표를 올해와 비슷하게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낸 조선업이 내년에도 극심한 수주난에 시달릴 전망이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은 내년 수주 목표액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수주 목표액으로 100억달러 내외를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수정한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 95억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당초 현대중공업은 195억달러를 올해 수주 목표치로 잡았지만 발주 가뭄이 예상보다 심각해지면서 지난달 중순 수주목표액을 절반 이하로 낮췄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까지 모두 71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초 108억달러이던 수주 목표액을 지난 6월 62억달러로 낮췄다. 대우조선도 내년 수주 목표를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낮춰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하반기 들어 수주 경쟁에 참여할 수 없었던 대우조선은 지난달 말까지 15억5000만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삼성중공업은 내년에는 올해 목표로 잡았던 53억달러보다 연간 수주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던 프로젝트들의 최종 계약이 내년 초로 미뤄진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ENI사가 발주한 3조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하역·저장 설비(FLNG) 프로젝트를 거의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도 연초 125억달러이던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 5월 53억달러로 낮췄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조선업의 수주절벽은 내년에도 이어지다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선박 발주량은 평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선박 발주량은 총 419척으로 19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내년 글로벌 선박 발주 계획을 보면 올해보다 수주 상황은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지만 조선업황이 회복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정부의 공공선박을 잇달아 수주하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0월 11일 해군 차기고속정(PKX-B) 3척을 수주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해경 500t급 경비함 5척 수주했다.

이달 20일에는 1524억원 규모의 고속상륙정(LSF-Ⅱ) 후속함 건조사업을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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