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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경동나비엔 전열 정비…홍준기 전 코웨이 사장 대표이사 '영입'

경동나비엔 홍준기 신임 대표



경동나비엔이 정유년 새해에 글로벌 시장 추가 공략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경동나비엔은 홍준기 전 코웨이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진)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직전 최재범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홍준기 대표는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스페인공장 공장장, 헝가리 생산 및 판매 법인장을 거쳐 2006년부터 코웨이 전신인 웅진코웨이 대표를 맡았었다.

코웨이를 7년 2개월간 이끌면서 글로벌 감각과 탁월한 경영 능력, 적극적인 대내외 소통을 통해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코웨이 대표 재임시절 임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자신이 직접 포장마차에서 서빙을 하는 '해피홍의 달리는 포차'를 운영하고, 다양한 선진 기업문화를 벤치마킹해 접목시키는 등 신바람 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코웨이를 국내의 대표적인 생활환경가전기업으로 성장시킨 홍 대표가 에너지기업에서 또다른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회사가 기존에 구축한 글로벌 역량과 안정적인 품질, 그리고 뛰어난 기술력에 더해 홍 대표의 성공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접목, 생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 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특히 북미지역에선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시장 1위, 러시아에선 벽걸이 보일러 시장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엔 전기를 사용하는 냉방방식이 아닌 난방에 쓰이는 열원을 이용해 냉방과 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TAC 냉난방'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환기와 습도, 실내 공기 질까지 모두 조절이 가능한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로부터 전기료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획기적 아이템으로 꼽힌다.

2011년부터 6년간 경동나비엔 대표를 맡았던 최재범 부회장은 이 기간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족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동나비엔은 기존의 에너지를 제어하는 능력과 열을 활용하는 기술력에, 홍 사장이 가진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지향 마인드를 강화해 더욱 속도감있게 경영을 해 생활환경 전반에서 소비자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사인 경동나비엔은 지주사격인 경동원이 50.51%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이고, 경동도시가스와 손연호 회장이 각각 5.9%, 1.0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손 회장은 특수관계인과 함께 경동원 지분 88.86%를 보유하고 있다. 손 회장은 경동그룹 창업주인 고 손도익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형이 경동도시가스 손경호 회장, 동생이 경동에너지 손달호 회장으로 삼형제가 모두 에너지기업을 이끌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연결기준)이 379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3328억원에 비해 14% 가량 성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억원에서 36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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