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가 지난달 중국 충칭(重慶)에 1·2호점 오픈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중국을 비롯해 미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J푸드빌 측은 이번 충칭 진출호 중국의 핵심지역에 4대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올해 본격적인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이 지정한 중국 내 4대 거점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이다. 베이징은 화북지역, 상하이는 화동지역, 광저우는 화남지역, 충칭은 중서부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CJ푸드빌은 이 4대 거점에 설립한 각각의 법인을 통해 매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방침이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법인에 이어 마지막 거점으로 확보한 '충칭'은 중국의 직할시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 '최초' 진출 지역이다. 충칭 1·2호점은 각각 지난달 16일, 30일에 문을 열었다. 뚜레쥬르는 충칭 진출을 통해 중국 서부 내륙까지 매장을 적극 확대하는 것은 물론 중국 전역의 확장 가속화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중국 사업을 직영과 MF(Master Franchise)로 운영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지역이 넓고 상권이 다양한 중국 사업 확장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운영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뚜레쥬르는 중국 내 7개 주요 도시(베이징·상하이·톈진·웨이하이·쑤저우·광저우·충칭)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10개성(쓰촨성·허난성·산시(山西)성·산시(陝西)성·푸젠성·저장성·산둥성·허베이성·구이저우성·지린성)과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MF로 운영 중이다. 2016년 말 기준 뚜레쥬르는 중국에서 모두 1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직영 및 MF 사업으로 중국 전역에 거점을 공고히 마련한 뚜레쥬르가 이번 충칭 진출로 보다 깊은 서부 내륙 확장까지 본격 가능해졌다"며 "2020년까지 중국에 1000개 이상 매장 개설 목표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우선적으로 2017년 중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개점하는 등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비비고, 투썸커피, 빕스 등 4개 브랜드로 해외 10개국에 진출해 35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