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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동원산업, 고위도(高緯度) 북대서양 참다랑어 어획 성공

동원산업의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의 하역 장면/동원산업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 조업 해역/동원산업



키스톤액터는 스웨덴 스톡홀름대학의 연구기관인 SRC가 2015년 5월 선정한 세계 수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2개 기업을 말한다. 동원산업(한국), 스크레팅(노르웨이), 마린하베스트(노르웨이), 타이유니온(태국), 니쓰이(일본), 등이 포함됐다.

동원산업, 고위도(高緯度) 북대서양 참다랑어 어획 성공

동원산업이 고위도(高緯度) 북대서양 참다랑어를 어획하는 데 성공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0월 고위도 북대서양에서 참다랑어를 어획해 지난달 일본에 수출했고 이달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소량으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북위 60도 부근의 고위도 북대서양 해역은 수온이 10도 전후로 매우 차갑다. 이 해역에서 잡히는 참다랑어는 체온 유지를 위한 지방층이 두껍고 육질도 단단해 최고로 평가받는다.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중 0.4%에 불과해 희소가치가 높아 국제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다. 가격은 일반 횟감인 눈다랑어, 황다랑어의 4~5배, 지중해 양식 참다랑어의 1.5배에 판매된다. 그러나 고위도 북대서양 해역은 풍랑이 험하고 기상이 좋지 않아 오랜 조업을 통한 노하우를 갖춘 일본 선단들의 독점적 어장이었다.

동원산업은 고위도 북대서양 해역 조업을 위해 약 1년 반 동안 준비 기간을 가졌다. 선체에 파도를 막는 시설을 설치하고 배수시설을 개선하는 등 강한 풍랑에 대비한 선박 개조를 진행했다. 해당 해역에서 조업 경험이 풍부한 일본인 어로장을 영입했고 선원 안전교육도 수십 차례 반복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조업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아이슬란드 인근 해역에서 연승선 2척이 조업을 진행했으며 국내 최초로 최고급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 어획에 성공했다. 마리당 무게는 평균 200㎏가 넘고 최대 300㎏에 이른다.

동원산업은 이번 조업 동안 안전과 조업규정 준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의 보존조치를 지켰다. 불법어업의 근절을 위해 시행 중인 '전자 어획증명제도(eBCD)'에 따라 참치에 태그(Tag)를 부착해 어획물의 불법 유통을 방지하는 등 ICCAT로부터 보존조치를 100%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이번 조업을 준비하면서 초저온에서 사용 가능한 국산 태그를 국내 업체와 개발해 향후 다른 해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 선단들은 참다랑어 조업 시 일본산 태그를 수입해 사용해 왔다.

동원산업은 어획한 참다랑어를 지난해 12월에 일본에 수출했고, 일부를 국내로 들여와 이달 각종 소비자 행사와 함께 특별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최고급 참다랑어로 참치 해체쇼와 시식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이번 쾌거는 일본의 독점적 해역에서 국내 최초로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 어획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국 수산업의 새 역사를 썼다고 할 수 있다"며 "동원산업은 글로벌 대표 수산 기업들의 협의체 '키스톤 액터'(Keystone Actors)에 포함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선도하며 새로운 기술과 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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