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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 3711억 달러…감소세 불구 최대 규모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감소세에도 불구 연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711억 달러로 전월 대비 8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세 달 연속 감소세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중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으로 1200원 대를 돌파했었다.

외환보유액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화 자금으로 통상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은 물론 금융기관 등 경제주체가 해외에서 외화를 빌리지 못할 때 등 유사 시 비상금의 기능을 한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능력이 나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다만 전년과 비교해선 31억4000만 달러 증가하며 지난 금융위기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도 사상 최대다.

그러나 그 증가세는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 2009년 외환위기 당시 전년 대비 외환보유액 증가액은 688억 달러에 이르렀고 이듬해 200억 달러대로 축소됐다. 이후 2015년 44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에는 31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한은은 "지난 2014년 이후 미 Fed가 자산매입을 축소하고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상세를 띈 영향"이라고 전했다. 유로·파운드·엔화 등이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 보유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로 전월과 동일했다. 중국 3조516억 달러, 일본 1조2193억 달러, 스위스 685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5383억 달러, 대만 4343억 달러, 러시아 3853억 달러, 홍콩 3850억 달러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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