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코트라, 올해 대중국 수출 지난해보다 '맑음'

자료 : 코트라



올해 우리 기업들의 중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내구소비재, 미가공·가공 식음료, 석유화학·철강·비철금속 등 가공 산업원자재, 기계설비 등의 수출이 양호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현지 생산이 늘고 있는 승용차 수출은 우울하다.

코트라(KOTRA)가 4일 내놓은 '2016년 대중수출 평가와 2017년 전망' 보고서는 지난해 대중국 수출이 고전한 원인으로 ▲중국 경기와 글로벌 수입수요 둔화 ▲유가 하락 ▲글로벌 공급라인 변화와 우회 수출 확대를 꼽았다.

우선 지난해 중국의 성장률이 6.7%로 떨어지면서 중국 내수용 수출품이 타격을 입었다. 글로벌 경기둔화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3·4분기까지 중국의 수출이 6.8% 감소하면서 우리의 대중 수출도 타격을 받았다. 중국 수출 물량의 45.6%(2016년 상반기 기준)가 중국에서 가공해 세계 시장으로 공급되는 원부자재들이기 때문이다.

2014년 하반기 이후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국제유가도 대중 수출을 어렵게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우리 석유 제품과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단가가 30~60%나 떨어졌다. 중국내 인건비 등 상승으로 상당수 우리 기업이 베트남으로 생산설비를 옮기면서 수출선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바뀐 것도 한 몫했다.

코트라는 "대중 수출을 괴롭혔던 3대 악조건 중 경기, 유가 등 절반 정도가 올해 없어지거나 완화될 전망"이라면서 "올해도 중국은 6% 후반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비재, 신성장산업, 프로젝트 관련 품목의 수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6.5%로 제시했다. 또 발효된지 3년째 접어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률이 더욱 높아지는 점도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요소다.

코트라는 이번 분석에서 11개 주요 업종 중 7개의 수출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3대 업종 중 산업용 원자재와 자본재(기계, 설비)는 수요 확대와 FTA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나아질 전망이다. 전자·기계부품 등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 기업들의 생산거점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계속 이동하고, 중국의 수출 둔화와 중간재 자급률 향상 등은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