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3' 제작발표회 송민호 규현 안재현 은지원 이수근 강호동/메트로 손진영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송민호 규현 안재현 은지원 이수근 강호동)/메트로 손진영
'신서유기3', 예능 보증수표 나영석PD와 멤버들의 확실한 웃음 사냥!
일요일 파격 편성과 규현·송민호 합류
뉴페이스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진 웃음을 예고한 나영석 PD표 예능 '신서유기3'가 오는 8일 베일을 벗는다. 웹콘텐츠로 시작한 '신서유기'가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TV 방송 편성이 결정되면서 더욱 관심이 쏠린 상황.
4일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나영석 PD,신효정 PD, 원년 멤버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과 새롭게 합류한 슈퍼주니어 규현과 위너 송민호가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과 멤버들의 유쾌한 등장은 '신서유기3'의 본편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새롭게 합류한 멤버에 대해 입을 뗐다. 나 PD는 "규현의 경우, '라디오스타'에서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예능을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숨은 진행자의 역할을 해주길 바랐는데 알고보니 '허당'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에 대해서는 "패기만 넘치는, 굉장한 활약을 한다. 섭외 이유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재미를 확인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두 대형기획사 SM과 YG 소속인 두 사람은 "대한민국 양대산맥인 기획사 SM과 YG가 하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모든 프로그램이 그렇겠지만, 섭외할 때 소속사를 따지기 보다 인물을 보고 결정하는 편"이라며 "규현 씨와 민호 씨를 캐스팅할 때 SM과 YG 구도를 생각하지 않았다. 확정되고 보니 공교롭게도 소속사가 대형기획사이다 보니 그렇게 비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각각 슈퍼주니어와 위너로 활동하며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두 사람이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어떤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지 규현과 송민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서유기'는 중국을 배경지로 모든 촬영이 이뤄진다. 최근 발발한 한한령 때문에 프로그램 촬영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나 PD는 소신있는 답변을 내놨다.
"우리 프로그램은 절대적으로 한국 프로그램이다. 중국으로 수출하거나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만드는 예능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시즌1을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광전총국에서 협조를 잘 해줬다. 때문에 한한령의 제약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명쾌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전 시즌은 중국의 QQ TV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 동시방영됐지만, 이번 시즌은 QQ TV와 동시방영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신효정 PD는 "지난 시즌도 방송 직전에 동시방영 계약이 체결됐다. 아직까지 현 상황으로써는 구체적으로 계약 체결에 대해 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예능 '신서유기'는 온라인으로만 공개했던 시즌1이 누적 조회수 약 5300만 건을 기록했고, 온라인과 TV를 결합한 시즌2는 누적 조회수 약 6400만 건, 평균 시청률 4.6%(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유머를 제공했다'는 평가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라면 이번 '신서유기3'은 TV를 통해 본방송이 공개돼 안방 시청자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본방송에 앞서 5일과 6일에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신서유기 2.5'가 공개된다. 이는 '신서유기3'의 프리퀄 격으로 멤버들의 국내 단합대회 모습을 고스란히 남아낸다.
본방송은 일요일 밤 9시 20분대에 파격 편성됐다. 그동안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등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이 금요일 밤에 편성됐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나영석 PD는 "일요일로 옮겼다고 해서 크게 부담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 우리 프로그램은 웃음만 생각하고 만들었다. 출연자분들도 웃음을 위해 현장에서 뛰어다녔다"며 "특별히 지상파 방송과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주를 마무리하는 시청자에게 '신서유기3'가 즐거움을 안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우리 프로그램은 중국 무대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야단법석 리얼 예능이다. '촬영을 하고 있구나'. '우리가 일을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로 신나게 놀다가왔다. 늘 그렇게 매 시즌을 촬영했던 것 같다"며 "새롭게 합류한 멤버를 보는 재미, 전 시즌에서는 총각이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유부남이 된 안재현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젊은 피' 새 멤버들의 합류로 더 폭 넓은 웃음을 예고하고 있는 tvN '신서유기3'는 오는 8일 밤 9시 20분 첫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