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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 사장단회의 새해 첫 화두는 ‘플랫폼’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4일 수요사장단 회의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올해 첫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플랫폼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는 김원용(제리 킴) 럿거스대 교수가 '플랫폼 전략과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 내용은 글로벌 사업자들의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통한 위기 극복 내용이 골자였으며 네트워크 전망, 소셜 관계 비즈니스 등 새로운 사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30여 년 전 소니의 베타맥스 사업 실패 사례를 예로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가 개발한 베타맥스는 최초로 일반 소비자에게 보급된 가정용 비디오 재생ㆍ녹화 포맷이었으나 뒤늦게 나온 마쓰시타의 VHS와 혈전을 벌이다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미진한 플랫폼 전략으로 유저를 확보하지 못해 마쓰시타에 밀린 것이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이날 강연을 듣고 "앞으로 사업 흐름이 '소셜 릴레이션 비즈니스'로 바뀔 것 같다"며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 얘기했고, 매우 시사점 있는 얘기"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모든 것이 플랫폼 확보와 연계돼 있다"며 "삼성도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IM) 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8일(현지시간)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 출장 길에 올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CES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비행기를 타고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할 예정이다.

이윤태 사장은 "CES 2017에 고객사가 많이 온다. 전장 관련 사업자 많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CEO들은 새해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해야죠"라고 입을 모았다.

권오현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이미 (새해 각오를)밝혔다"고 말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며, CES 출장길에 오르는 전영현 사장도 "열심히 해야죠"라고 입을 뗐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다음 주부터 해외사업장을 정상적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현표 사장은 내부 분위기에 대해 "첫 모임이라 각오를 다졌고,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사장단 전체가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편, 삼성 수요사장단 협의회는 매주 수요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다. 회의는 오전 8시에 시작하고 강연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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