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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지난해 유병자 보험 출시로 53만명 신규 가입

금융감독원은 유병자보험 출시로 만성질환자의 보험가입이 쉬워져 지난해 1~9월 말까지 53만명이 유병자보험에 신규로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1675억원 규모다.

감독당국은 지난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보유한 소비자들도 보험에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계약전 알릴의무를 줄였으며, 보장내용을 확대하도록 했다. 해외여행보험도 질병과 무관한 상해 또는 비용담보에 대해서는 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지난해 사망·암진단 외에 질병 수술이나 입원 등을 보장하며, 통원·투약 여부 고지 면제 등 가입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유병자 보험을 출시해 판매해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유병자보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병자보험을 위한 별도의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 마련 등을 통해 보험상품 신고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