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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韓경제, 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 제2부 <2>기업이 희망이다

[韓경제, 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

기업이 희망이다

올해 우리 정부의 경제성장률(GDP)전망치는 2.6%다. '성장절벽'과 맞닥뜨린 대한민국호. 하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특히 한국경제라는 수레를 이끌고 있는 바퀴의 한 축은 기업이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의 84.8%(2015년 기준)를 무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41.2%), 일본(36.8%)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기업이 희망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기업들은 어떤 곳일까.

8일 메트로신문이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3개 이상인 유가증권 상장사 183곳을 대상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분석해 봤다. 다행히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3%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국내 증시를 빛낼 예비 스타로는 삼성물산, LG이노텍, 삼성전기, 롯데정밀화학 등이 꼽혔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 국내 경제를 이끄는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장사들 실적은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183개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이하 실적은 모두 추정치) 합계는 157조7903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 140조673억원 대비 12.6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익은 117조2377억원으로 2016년 103조9565억원 보다 12.7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핫한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올해 34조779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에 9조2000억원이란 깜짝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실적호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전력(11조6859억원)과 함께 유일하게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확대와 주주이익 환원 정책 강화는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D램과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 반도체 부문에서도 절대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이고 있으며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한 OLED 부문 역시 내년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또, "갤럭시S8이 출시되면 스마트폰 부문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547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추정치 1304억원보다 451.3% 늘어났다.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시작하고,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건설 부문에서 베트남 인프라스트럭처 사업과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증설에 따른 수주 증가 가능성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의 성장 잠재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기존 제품과 함께 신제품 매출 발생 가능성이 높아서 성장 잠재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적자 규모가 컸던 LED, HDI, 터치 윈도우의 적자 규모는 재고조정,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이노텍은 국내 부품업체 중 애플의 최대 벤더로서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 주가는 밸류애이션 매력도 높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도 부진을 털고 전년 대비 200.5% 늘어난 190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2017년은 경영효율화 작업 마무리와 중화향 듀얼카메라 공급이 증가될 것"이라며 "800억 수준의 인건비 절감 효과와 5400억원의 모듈 매출액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트7과 갤럭시S8 출시 지연설로 인한 실적 공백 우려는 반영됐다"며 "중화향 듀얼카메라 매출 확대는 최대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정밀화학도 지난해 228억원 영업흑자보다 177.8% 늘난 635억원의 실적을 낼 전망이다.

이 밖에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한진(17.2%), GS건설(154.1%), 하나투어(107.4%) 등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신장할 종목들로 꼽혔다.

삼성SDI와 삼성중공업도 흑저 전환이 예상돼 눈길을 끈다.

삼성SDI는 지난해 8985억원 적자에서 올해 3357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영업이익은 작년 1028억원 적자에서 올해 989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1조3644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2016년에 비해서는 8.6% 감소할 전망이다.

조선 빅3 이외에도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한화테크윈 등 조선 중공업 관련주들도 올해 흑자 확대 및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 SK, SK하이닉스, POSCO,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기아차, KB금융,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 하나금융지주, LG디스플레이, GS,SK텔레콤, 기업은행, LG전자, 우리은행, S-Oil, LG, CJ, KT, KT&G, 현대제철, NAVER, 아모레G, 현대중공업, 두산, 효성,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 대한항공, 한국타이어, 아모레퍼시픽, 두산중공업 등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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