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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임기 만료 증권사 CEO 5人’ 연임 전망은?

지난해 우울한 경제 상황 속에서 금융투자업계는 그야말로 고군분투했다.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린 증권사부터 안정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곳까지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고민이 많았던 한 해였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CEO의 연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에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으로 총 8명이다.

이 중 HMC투자증권은 지난 달 30일 새로운 사장을 선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용배 HMC투자증권 영업총괄담당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고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을 고문으로 임명했다. 또한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과 김신 SK증권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나머지 5명의 CEO들은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다.

먼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10번째 연임 여부는 업계의 뜨거운 화두다. 유 사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그가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한다면 무려 10번째 연임이 된다.

유 사장은 '비전(Vision) 2020'(2020년까지 자기자본이이익률 20%, 시가총액 20조원)이라는 그룹의 장기 목표를 정하고 한국투자증권의 수익구조를 위탁매매, 자산관리, 투자은행(IB), 자산운용 등으로 다변화해 회사를 안정적으로 키웠다는 평이다. 또한 2011년 10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투자은행을 만들었고 2013년 10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는 역사의 중심에 있던 인물로 유 사장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한국증권의 2016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77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지만 이는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 업계 전반적인 현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비교적 낙관적이다. 김 사장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을 맡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4년 말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합병으로 업계 1위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게 됐고, 이는 기업의 장기적 성장기반을 만들었다. 2016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해 1990억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NH투자증권의 실적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신규 자산관리 브랜드인 'QV(큐브)'를 출시하면서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지난 2012년 대표이사직에 선임돼 지금까지 3회 연임에 성공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작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2% 감소한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종합증권사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끈 인물로 지난 해에도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은 동부증권의 실적이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임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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