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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자동차, CES의 어엿한 주연으로 자리잡아

CES 2017에 마련된 현대자동차그룹 부스 전경.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고 시뮬레이터 등을 활용해 참관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오세성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오세성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는 자동차가 어엿한 주연으로 부상했다. 정보전자(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의 문을 활짝 열어가는 양상이다.

CES 2017 전시장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벤츠, 포드, 혼다 등 10여개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했다. 그보다 하루 앞선 4일에는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컨퍼런스가 열렸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등장했다. 정 부회장은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으로 친환경성과 자유로움, 연결성 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완전 자율주행차가 교통사고를 없애주고 통근 스트레스도 사라지는 진정한 이동수단의 자유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시연하고 전시장 부스 내에서도 가상 자율주행 체험을 제공했다.

아우디는 엔비디아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2020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아우디는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협력해왔다. 아우디는 자율주행차 'Q7'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와 드라이브웍스 소프트웨어를 적용한다. 엔비디아의 딥 뉴럴 네트워크인 '파일럿넷'도 활용해 주행 중 변화하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안전한 운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MW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인텔과 손을 잡았다. BMW는 인텔, 모빌아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약 40대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텔의 고성능 컴퓨터와 모빌아이의 비전 프로세서로 BMW 7시리즈를 자율주행차로 만들고 미국·유럽의 실제 교통조건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드론 수송 콘셉트카 '비전 밴'. /오세성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는 CES에서 스마트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를 선보였다. 배송용 드론을 옮겨 나르는 전기 밴 콘셉트카 '비전 밴'도 전시했다. 비전 밴이 배송할 화물과 드론을 싣고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면 드론이 화물을 들고 날아 배달하는 방식이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홈을 기반으로 차량제어를 음성으로 하는 시스템 도입 계획도 밝혔다.

카를로스 곤 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주행을 도입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공개한 닛산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필요한 'SAM'을 미 항공우주국(NASA) 기술로 개발했다. SAM은 돌방 상황이나 방해물이 나타났을 때 자율주행이 바로 영향을 분석해 탑승자가 부상을 입지 않도록 끊김 없이 화상을 수집·분석한다.

행사에 참가한 자동차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에 IT 기술이 스며들며 점차 산업군의 경계도 사라질 것"이라며 "자동차 회사의 IT전시회 참가는 이제 일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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