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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13일 새해 첫 한은 금통위…금리 동결·성장률 하향 조정 전망

오는 13일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연 1.25%)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한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8일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융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금리 인하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리동결 기조 유지 속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은이 섣불리 금리를 움직이긴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장 대통령 탄핵 사태로 국정이 마비된 상황도 한은으로선 큰 부담이다.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부담도 빼놓을 수 없다. 금융당국은 급증세인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집단대출과 2금융권에 대해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한은이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낼 가능성은 낮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한국경제의 성장률 둔화를 우려하며 정부의 재정정책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금리를 인하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보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침체 우려가 높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 자금이탈 등을 감안하면 한은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긴 힘들다"며 "조기 추경론까지 펼치는 만큼 금리 조절 여력을 아껴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주열 한은 총재가 밝힌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 다만 정부가 지난해 12월 29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한 2.6%로 제시함에 따라 한은 역시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경제의 성장세가 대폭 꺾인 데다 올해 초 뚜렷한 경기회복 기미도 없어 연간 2.8%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정부의 경기 인식과 큰 격차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내외 경제상황을 보면 2.5~2.6% 수준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며 "한은의 성장률 전망 조정치에 따라 향후 경기대응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물가상승률 전망치 역시 기존 1.9%에서 소폭 낮출 것으로 예측된다. 이 총재는 지난해 10월 2017년 경제성장률과 함께 물가상승률을 발표한 바 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는 환율이나 유가 상승에 따라 상승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최근 경기여건이 좋지 않아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이 어렵다는 점에서 상승률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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