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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은행·보험社, 접대비 가장 많이 쓴다

기업 한 곳 당 가장 많은 돈을 쓴 곳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종으로 조사됐다. 경기 침체 여파와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전체 접대비가 매년 줄고 있는 가운데도 금융업종은 오히려 늘고 있다.

15일 국세청의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업종 가운데 금융·보험업에서 쓴 1개 기업당 접대는 35억52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보험업의 접대비 지출은 2007년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제조업 26억3671만원, 보건업 25억3956만원 등도 20억원 이상의 돈을 썼다.

10억원 이상인 곳은 광업(17억9244만원), 도매업(15억7774만원), 건설업(15억1085만원), 운수·창고·통신(14억423만원), 서비스업(12억5967만원)전기가스수도업(11억7656만원), 소매업(10억141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중 전기·가스·수도업의 접대비는 2006년 만 해도 금융·보험업보다 많았으나 이후 계속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업의 경우 공기업이 대부분인데, 그동안 공기업 개혁이 진행되면서 접대비도 감소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체 기업 1곳당 평균 접대비는 16억8474만 원이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업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은 비슷한 상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하나라도 더 이익이 되는 곳을 선택하고, 그러다보니 접대비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적자기업이나 수입이 적은 기업들도 적잖은 접대비를 쓰고 있었다.

적자를 내는 결손법인의 접대비는 1조7743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0년 1조2515억 보다 41.77%가 늘어난 것이다. 2014년 1조4635억4300만원 보다는 21.24%가 증가했다.

이 중 적자 1억원이하 기업이 1조3138억원을 접대비로 썼다. 2010년 9106억원보다 44.28% 늘어난 것이다.

결손법인의 접대비 증가율은 13개 소득 분포(2010년과 비교 가능한 소득 분포) 중 7번째로 컸다.

한편 전체 법인의 총 접대비는 9조9685억원로 3년 연속 9조원대를 기록했다.업종별 전체 접대비 지출은 제조업이 3조4391억원으로 전체의 34.50%를 차지했고, 도매업 1조8612억원, 서비스업 1조5234억원, 건설업 1조3158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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