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가 123층 상부 BMU를 활용해 초고층 외부 커튼월 유리창을 청소하고 있다./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가 새해를 맞아 '클린데이(Clean Da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민관합동 소방훈련과 6~11일 시민 현장체험 행사를 진행한 롯데월드타워는 행사를 마친 직후부터 외부 유리창 청소를 시작했다. 13일에는 최종적으로 하자사항을 예방하기 위한 클린데이 행사를 실시했고 준공까지 매주 금요일에 이 같은 클린데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부 커튼월 유리창 약 4만장을 청소하는 데 타워 123층 상부와 73층에 각각 3대, 4대씩 설치된 BMU(Building Maintenance Unit) 7대를 투입하고 있다. 일평균 4대의 BMU와 10여명의 전문 작업자를 통해 기상이 악화되거나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날을 제외하고 외부 커튼월 유리창을 청소할 예정이다.
실제 타워 외부 커튼월 유리창 약 4만장을 1분에 한 장씩 닦는다고 가정해도 약 667시간이 소요된다. BMU 4대가 동시에 하루 8시간을 꼬박 작업해도 전체 유리창을 다 청소하는 데에는 21일이 걸린다. 롯데월드타워는 기상 등을 고려한 안전한 작업을 통해 2월 중으로 외부 커튼월 유리창 청소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물산 현장 임직원들은 사용승인을 앞두고 타워 지하 6층부터 38층까지 각 팀별로 구획을 나눠, 타워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사항 및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병행하는 클린데이 캠페인도 지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13일 첫 클린데이 행사 시 롯데물산 현장 임직원들은 각자 담당하는 구역을 구석구석 살피며 하자 사항과 시설물 상태 등을 점검했다. 청소와 함께 탕워 로비의 대리석 바닥을 보호하기 위한 매트를 까는 등 준공까지 각 시설들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안전은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타워 준공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하게 점검하고 또 점검하자"고 당부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준공까지 매주 금요일에 타워 지하 6층부터 38층까지 각 팀별로 구획을 나눠 하자 사항과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병행할 계획이다./롯데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