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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가량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단속·법 처벌 강화해야"

국내 운전자들은 운전 중 교통법규 위반 행위로 스마트폰 사용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교통안전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위반 경험이 있는 운전형태로는 스마트폰 사용(38.9%)이 1위로 꼽혔다. 이어 과속(14.2%), 신호위반(10.5%), 교차로 꼬리물기(10.0%), 음주운전(9.5%) 등 순이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과 음주 운전 행위는 4년 전인 지난 2013년 조사 때보다 위반 경험이 8.4%포인트, 2.7%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나머지 위반행위는 당시보다 감소했다.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교통법규 위반 행위로는 음주 운전(55.5%)과 스마트폰 사용(17.0%)이 꼽혔다. 음주 운전은 위험 행위로 생각해 실제 행동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 하다고 생각하고 자주 위반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스마트폰 사용은 실제 사고로 이어진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사고 건수는 지난 2011년 711건에서 2015년 1502건으로 4년 사이 2.1배나 급증했다. 주로 신호대기(64.9%)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차 없는 주거지 도로(18.6%), 혼잡한 도심(16.5%) 등에서 운전할 때 사용한다는 응답도 나왔다. 이 외 차량 소통이 원활한 고속도로(12.6%), 교통이 혼잡한 고속도로(10.8%) 등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2.5%로 지난 2013년 때보다 18.4%포인트나 급증했다. 스마트폰 기기에 친숙한 연령대인 20대가 6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2.9%), 50세 이상(47.2%), 40대(43.2%) 등 순이었다. 50세 이상의 경우 4년 전 조사 당시보다 25.0%포인트나 증가해 40대를 제쳤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개선하려면 강력한 단속과 법적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며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있는 행위만으로 단손이 가능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사례나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앱(App)을 도입한 싱가포르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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