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을 위한 희망나눔 성금 7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매년 3억원을 기탁해온 코오롱은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위축된 기부 심리를 감안해 지난해 기부금을 2배로 확대했고 올해는 1억원을 더 늘렸다.

코오롱은 이날 성금 가운데 일부를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하고 있는 '놀이터를 지켜라' 사업에 지정 기탁했다. 놀이터를 지켜라는 아동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시 강동구 길동의 '달님어린이공원'이 수혜를 입은 바 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코오롱은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은 2012년 그룹 차원의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 소외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키워주는 '헬로 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총 1만386명의 임직원이 봉사 활동에 참여했고 청년창업자의 꿈을 좁기 위해 임직원들이 전문지식과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