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른바 '셀프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 지사는 오는 22일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대선출마 선언 행사를 갖고, 이 자리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들어오는 유권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을 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5시간 동안 진행되며, 안 지사 측은 '즉문즉답'을 가감 없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그동안 당 지도부에 대선주자간 토론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아무런 답이 없어 자구책을 띄운 것이라는게 안 지사측의 설명이다.

안 지사측은 엄밀한 의미의 토론은 아니지만 유권자와 실시간으로 질문·답변을 주고받음으로써 자신의 국정철학과 정책비전을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행사 이후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권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SNS 쌍방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청강연이나 간담회 등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행사 일부에 대해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