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삼성전자, 설 전 성과급 지급… 액수는 사업부별 희비



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OPI를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년 1월 말일 지급하던 성과급 OPI(옛 초과이익분배금)를 26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OPI는 '계열사-사업부-사업팀'별로 3단계에 걸쳐 연초에 목표했던 경영성과를 얼마나 초과 달성했는지를 평가해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자신이 속한 계열사와 사업팀의 성과가 모두 좋다면 1000만원 넘는 거액이 지급되기도 한다.

OPI는 전체 직원에 대한 지급총액이 전년도 경영목표를 기준으로 발생한 초과이익의 2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개인 연봉의 50% 이내로 지급된다. 경영 목표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지만, 영업이익이 크면 목표 달성에 가까이 갔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실적은 201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OPI는 사업부와 사업팀 성과도 중요하게 따지기에 삼성전자 내에서도 격차가 벌어진다. 우선 DS(반도체·부품) 부문은 올해 연봉의 50%를 받을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부는 독보적 기술과 시장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의 일등공신이 됐다.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5조원가량을 반도체 사업부에서 벌어들였다.

매년 50%의 OPI를 받아온 IM(IT모바일) 부문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겪으며 3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1, 2분기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4분기에도 갤럭시S7 다양화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2조원대 영업이익을 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IM 부문에 50%의 OPI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무풍 에어컨과 셰프 컬렉션, 패밀리허브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북미에서 현지 기업을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했고 4분기에 시장점유율을 더 높이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전년도 사업부별로 10% 초반에서 21%를 받은 CE 부문은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인 40%를 받을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2%에 그쳤던 의료기기사업부와 20%를 받은 네트워크사업부 등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낮아 이들보다 적은 OPI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